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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알바 경험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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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알바하는데 너무 설렌다

거의 매일 저녀겡 오셔서 쿠키 사가시던 손님이 계셨어
웃는 모습이 되게 예쁘셨고, 매일같이 쿠키 손에 쥐고
행복하게 가는 모습 보면 나까지 힐링되고 그랬거든

근데 아무래도 저녁타임이다 보니 쿠키가 품절되는 경우도 있어서
그때마다 시무룩해 하면서 음료만 사가셨단 말이야. 그럼 나까지 같이
시무룩해지면서 얼른 이 분을 웃게 만들고 싶은거야

그래서 매일매일 쿠키 두개는 따로 킵해두고, 그 분 오시면 팔고 안
오시면 내가 마감할 때 사서 집 가고 그랬다?
그 분은 내가 킵해두는 거 모르고 요즘 재고가 항상 있다며 좋아하셨
고 난 그걸 보며 흐뭇해하고

그러면서 지내다가 며칠 전 집 가는 길에 그 분을 우연히 마주친거야
둘 다 서로 내적 친밀감 쌓였는지 너무 반갑게 인사하고 나서 어색하
게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그 분이 내가 쿠키 킵해뒀던 거 알게 됐고
오늘 오셔서 쿠키 사가시는데 마스크 주고 가셨어ㅠㅠ 그리고 그 마
스크 뒷면에 번호 있더리.. 이게 가능한 일이구나 싶고 아직도 어벙
벙하고 그러네 얼른 답장 오면 좋겠다

오늘 너무 기뻐서 잠이 안 와가지고 여기에 몇 글자 적어봤어! 다들
코로나 조심하고 잘자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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